베이루트 폭발 참사로 혼란에 빠진 레바논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도입했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봉쇄 기간 동안 상점과 음식점 등은 모두 문을 닫고 모임은 금지된다.
베이루트 폭발 참사 피해를 입은 지역만 복구와 구호 작업을 위해 봉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177명이 숨지고 약 6000명이 다쳤다.
또 30만 명 이상이 거주지를 잃었다.
하산 디아브 총리를 비롯한 내각은 정부의 부패와 부실한 국가 운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번지자 총사퇴했다.
레바논의 확진자는 하루 두 자릿수를 유지했는데 대폭발 이후로는 확산세가 거세져 17일에는 4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