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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트럼프 게시물 규정 위반 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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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트럼프 게시물 규정 위반 땐 삭제"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위해 투표 정보 센터 개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 기준에 위배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삭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 기준에 위배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삭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 기준에 위배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삭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정치적 의견을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감하게 드러내는 방식을 선호했는데 이러한 방침이 그의 정치적 행보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샌드버그가 MSNBC '안드레아 미첼 리포트'에 출연해 말한 것을 인용해 대통령이 페이스북 혐오 발언 기준을 어기거나 유권자 탄압 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허위 정보를 올리면 삭제하겠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언급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페이스북의 입장이다.

지난 주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투표 정보 센터(Voting Information Cente)를 개설했다.

샌드버그는 "이것은 페이스북에게 큰 과제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을 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 직원들은 올헤 여름 초 트럼프 대통령이 블랙라이프 매터(Black Lives Matter) 시위와 관련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고 발언한 게시물을 회사가 삭제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거의 면역력이 있다"고 주장한 게시물은 삭제했다.
회사는 이 게시물이 허위 주장을 담고 있어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