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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V8 엔진 개발 포기…렉서스 미래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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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V8 엔진 개발 포기…렉서스 미래에도 영향

도요타가 V8 엔진 개발을 포기해 렉서스 신차의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도요타의 V8 엔진.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V8 엔진 개발을 포기해 렉서스 신차의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도요타의 V8 엔진.
도요타가 V8 엔진 개발을 포기했다고 매거진-X 등 외신들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렉서스 신차의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요타의 V8 엔진은 첫 선을 보인 1963년 이래 도요타 크라운, 센츄리를 거쳐 도요타와 렉서스 모델에 적용됐다. 렉서스의 경우 IS F, GS F, RC F 등 F 시리즈 모델의 기본 선택이었다.
도요타의 V8 엔진 개발 포기는 최근 자동차 배출 기준이 점점 엄격해지고 전기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초충전 및 하이브리드화의 도움으로 연료 소비와 배출이 더 낮은 선택이 늘어났다. V8 엔진은 V6 쪽으로 대부분 이전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위기도 작용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자동차 업계는 V8 엔진 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쓰지 않겠다는 결정을 가속화했다.

도요타의 V8 엔진의 조기 종료도 렉서스 등 일부 모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LC F의 경우 미래가 상당히 위태롭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 모델이 완전히 취소되었는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현재까지 거의 유일하게 V8 엔진을 장착했던 도요타와 렉서스는 대용량 V8 대신 새로운 트윈 터보 V6 엔진이 탑재된다. V35A로 불리는 V6 트윈 터보는 렉서스의 주력 제품인 LS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