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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 ENM, 印 텔콤셀과 제휴…맥스스트림에 tvN 콘텐츠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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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 ENM, 印 텔콤셀과 제휴…맥스스트림에 tvN 콘텐츠 쏜다

이달 8일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국가에 tvN의 영화 VOD 서비스

인도네시아의 OTT서비스 플랫폼 '맥스스트림'에 tvN의 콘텐츠가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맥스스트림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의 OTT서비스 플랫폼 '맥스스트림'에 tvN의 콘텐츠가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맥스스트림 홈페이지 캡처
국내 미디어기업 CJ ENM의 홍콩 법인이 인도네시아의 통신사인 ‘텔콤셀(Telkomsel)’과 제휴를 맺고 현지 OTT 서비스 플랫폼 ‘맥스스트림(MAXstream)’에 tvN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마케팅(MARKETING) 매거진’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이번 협약으로 텔콤셀 고객들은 맥스스트림에서 서비스되는 tvN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텔콤셀은 6500루피아(약 520원)부터 tvN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맥스스트림 데이터 패키지'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J ENM 홍콩 법인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아이치이(iQIYI)’와 제휴를 체결하고 이달 8일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국가에 tvN의 영화 VOD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매월 아이치이 사이트에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이번에 CJ ENM 측과 협업을 진행하는 맥스스트림은 인도네시아 현지와 해외 TV채널 60개, OTT플랫폼 13개에 1만 개 이상의 영상을 제공하는 대형 플랫폼이다. 이 앱을 내려받은 건수는 8월 현재 3000만 회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용자들의 월평균 시청 시간은 약 5500만 분에 이른다.

CJ ENM 측은 텔콤셀이 보유한 모바일 고객 1억 6200만 명을 활용해 동남아시아로의 진출 영역을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콤셀 측도 인도네시아 내에서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해당 협약 체결에 적극 나섰다는 후문이다.

CJ ENM 홍콩 법인의 상품기획자(MD)인 마이클 정은 “우리 회사는 현지 OTT 플랫폼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면서 “맥스스트림을 통한 한국 콘텐츠 보급이 인도네시아에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텔콤셀의 마케팅 담당자인 레이첼 고는 “회사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고객의 요구를 더욱 잘 수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