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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방산주 빅텍 스페코 급등 뉴욕증시 주목 , 김정은 유고+김여정 위임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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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방산주 빅텍 스페코 급등 뉴욕증시 주목 , 김정은 유고+김여정 위임 통치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방산주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코스피 코스닥에 따르면 김여정이 위임통치 중이라는 소식에 방산주인 빅텍과 스페코가 장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도 김정은 위임통치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빅텍과 스페코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폭발했으나 매도 물량이 부족해 거래가 되지 않은 사례도 많았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의 국정운영과 관련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들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회의후에 전했다.

국정원은 그 배경으로 "첫째는 김 위원장이 9년간 통치하면서 통치스트레스가 많이 높아졌는데 그것을 줄이는 차원이고, 둘째는 정책 실패 시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위임받은 쪽에 책임을 돌리려는 차원"이라며 "근본적으로는 9년간 통치하면서 갖게 된 자신감의 발로"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북한이 핵전쟁 억지력 강화를 천명하면서도 대미 협상라인을 구성하는 등 대미 문제에서 강온 양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이어 "영변 5㎿ 원자로는 가동 중단 상태이며,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군 하계훈련량도 25∼65%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영변 핵시설 침수 가능성에 대해선 "침수 등 동향 보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이날 "법에 의해 국내 정보를 폐지하고, 대공수사권은 경찰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이 7월 이후 늘어났다"며 "올해 총 33회의 공개활동 중 39%에 해당하는 13회가 7월 이후 이뤄졌다"고 밝혔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가시적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7월부터는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권한을 각료들에게 분산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 업무보고가 나오면서 그 의미를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은 2008년 뇌혈관계 질환으로 쓰러진 뒤에도 연간 100회에 육박하는 현지지도를 직접 다니며 리더십 누수를 막았다. 아들인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전문 관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주요 현안을 챙기라고 독려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던 개성시를 긴급 점검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덕훈 신임 총리는 수해 현장을 찾아 조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대미 외교의 선봉에 서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정세가 악화하면서 김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기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 그 때문에 김여정이 먼저 거친 대남 비난을 쏟아내며 악역을 자처하면서 김 위원장이 나중에 나서 파국을 막는 착한 조정자 역할을 맡는 모습이 반복됐다. 당장 성과가 날 수 없는 영역의 역할을 분담해 최고지도자에게 쏠릴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사실상 '후계자'가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나 확인되지는 앟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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