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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과 전력기기의 경쟁력 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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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과 전력기기의 경쟁력 확인하다

BK투자증권 LS전선에 대해 기대를 충족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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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기간손익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니꼬동제련의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 ELECTRIC의 안정적인 실적과 구리가격 상승으로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된 아이앤디의 적자폭 축소로 LS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했다. 당사의 추정치를 14.6% 웃돌았다.

엠트론이 해외법인과 사출기의 수익 개선으로 기대를 상회했지만, 트랙터 중심의 기계사업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계절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살리지 못한 아쉬운 실적이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LS전선에 대해 기대를 충족한 2020년 2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된 2분기 LS실적은 기대를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LS전선은 호의적인 영업환경과 자체 경쟁력의 결합으로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된다. 국내외 에너지 정책의 변화는 전선과 전력장비의 수요 증가를 가져온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해저케이블과 HVDC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동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 중 하나가 LS로 그동안 매출 경험과 수주 잔고를 고려할 때 글로벌 최상위 업체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다.

전력기기와 시스템도 긍정적으로 에너지 정책의 분산화는 전력기기의 수요 증가로 ELECTRIC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라고 생각된다. 주력사업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아도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하네스 모듈과 릴레이 부품을 생산하여 성장동력도 갖추고 있다.

LS전선은 투자모멘텀의 반복되는 학습효과를 내재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려 본다면 투자 모멘텀은 반복될 것이다.

경기 회복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직접적 관계가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인투자자들도 무수히 경험한 바 있어 동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은 실적가치뿐만 아니라 주식 상장의 재무적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목표주가는 자회사 가치 상승을 반영해 5만5000원을 제시한다.

LS전선의 최고경영권은 이광우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LS였으며 설립일은 1962년 5월15일, 상장일은 1977년 6월 30일이다. 직원 수즌2020년 3월기준 63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9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트윈타워 기업영업본부다.

LS전선은 전선과 산전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주식소유를 통해 보유회사들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배당금, 소유건물의 임대료, 브랜드 수수료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2008년 LS전선을 존속법인인 LS와 신설법인인 LS전선, LS엠트론으로 회사를 분할했다. 존속법인인 LS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주요 종속기업은 LS전선(주), 제이에스전선(주), LS아이앤디(주), LS산전(주), LS엠트론(주) 등이다.

LS전선의 업황은 매출정체와 수익성 하락으로 요약된다. 산업용 통신 에너지 등 전선부문의 성장에도 LS아이앤디,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약세와 LS엠트론의 적자폭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하락했다. 일부사업 매각 등에 따른 중단영업손실 증가로 순이익률도 내려잡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광대역 통신과 5G 통신망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