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FTC의 조사에 화상회의를 통해 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폴리티코가 이날 오전 저커버그에 대해 FTC가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FTC는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 불법 독점적 관행과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FTC 뿐만 아니라 미 양대 경쟁당국인 법무부와 각 주 법무부로부터도 비슷한 반독점 위반 조사에 직면해 있다.
페이스북은 반독점 조사가 '소셜 네트워킹, 소셜 미디어 서비스, 디지털 광고, 모바일 또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페이스북이 이전 인수합병(M&A), 사업 관행ㅇ 등에 관한 조사라고 공개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저커버그의 증언이 증인 선서를 한 뒤 이번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면서 각주 법무부의 조사 담당자들 역시 조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조사에서는 저커버그 CEO에게 증언선서를 한 뒤 증언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았다. 당시 조 사이먼스 FTC 위원장은 저커버그를 퇴출시키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작년 7월 페이스북을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이 반경쟁적 행위들을 했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지난주 제프 로젠 법무차관은 기술업체들에 대한 조사가 '전속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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