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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FTC 반독점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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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FTC 반독점 조사받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에 대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FTC의 조사에 화상회의를 통해 응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FTC의 요구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FTC의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할 것"임을 확인했다.

앞서 폴리티코가 이날 오전 저커버그에 대해 FTC가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FTC는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 불법 독점적 관행과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FTC 뿐만 아니라 미 양대 경쟁당국인 법무부와 각 주 법무부로부터도 비슷한 반독점 위반 조사에 직면해 있다.

페이스북은 반독점 조사가 '소셜 네트워킹, 소셜 미디어 서비스, 디지털 광고, 모바일 또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페이스북이 이전 인수합병(M&A), 사업 관행ㅇ 등에 관한 조사라고 공개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저커버그의 증언이 증인 선서를 한 뒤 이번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면서 각주 법무부의 조사 담당자들 역시 조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작년 7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관행과 관련한 FTC 조사로 사상최대 규모인 50억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조사에서는 저커버그 CEO에게 증언선서를 한 뒤 증언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았다. 당시 조 사이먼스 FTC 위원장은 저커버그를 퇴출시키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작년 7월 페이스북을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이 반경쟁적 행위들을 했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지난주 제프 로젠 법무차관은 기술업체들에 대한 조사가 '전속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