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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LG·현대차·한화 '급성장'...삼성·SK '주춤', GS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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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LG·현대차·한화 '급성장'...삼성·SK '주춤', GS는 '부진'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 제공
8월 들어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 합계는 917조1683억 원으로 지난달 31일 보다 20조9763억 원 증가했으며, 이 중 LG그룹의 시가총액이 17.16% 증가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고, 현대차 그룹이 9.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글로벌이코노믹이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LG그룹과 현대차, 한화그룹이 급성장한 반면, 삼성그룹과 SK그룹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GS그룹은 10대 그룹에서 가장 큰 폭의 시가총액 감소율을 나타냈다.

8월 들어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 합계는 917조1683억 원으로 지난달 31일 보다 20조9763억 원 증가했으며, 이 중 LG그룹의 시가총액이 17.16% 증가하면서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8월 들어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 합계는 917조1683억 원으로 지난달 31일 보다 20조9763억 원 증가했으며, 이 중 LG그룹의 시가총액이 17.16% 증가하면서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주요 그룹별 시가총액 증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0대그룹 중 8월 시가총액 상승률 1위를 기록한 LG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 합계는 119조532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7조4331억 원 증가했다.

LG그룹의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LG화학의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서만 9조2476억 원 증가했고, 뒤를 이어 LG전자가 3조2075억 원 증가했으며, LG생활건강도 2조9987억 원 증가했다.

주가 상승률로만 보면, LG전자가 8월 중 27.72% 상승했으며, LG화학이 23.06% 상승, LG도 15.95% 상승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의 시가총액 순위도 동반 상승했다.

LG화학은 지난달 말 시가총액 순위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상승했으며, LG는 24위에서 21위로 3계단 상승했다. LG전자는 22위로 다섯계단 점프했다.

8월 들어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 합계는 917조1683억 원으로 지난달 31일 보다 20조9763억 원 증가했다.  7월 31일 대비 8월 21일 기준임. 이미지 확대보기
8월 들어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 합계는 917조1683억 원으로 지난달 31일 보다 20조9763억 원 증가했다. 7월 31일 대비 8월 21일 기준임.

현대차그룹도 8월 중 9.27% 성장했다.

현대차그룹 시가총액 합계는 86조36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7조3287억 원 증가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6조3032억 원 증가했고, 뒤를 이어 현대모비스가 5228억 원 증가, 현대글로비스가 3375억 원 증가했다.

현대차는 월간 주가 상승률 23.32% 로 그룹의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했다.

한화그룹도 8월 들어 9.1% 성장하며 10대그룹 중 세번째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9382억 원 증가하며 11조2046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한화솔루션이 8633억 원 증가했고, 뒤를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09억 원, 한화시스템이 220억 원 각각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이달 들어 21.18% 급등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실적호조에 태양광사업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이달 들어 5.2% 성장했다.

그룹 시가총액은 전월 말 24조1196억 원에서 1조2593억 원 증가하며 25조3789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중 포스코케미칼이 7867억 원 증가했고, 뒤를 이어 POSCO가 4795억 원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포스코케미칼로 이달들어 17.06% 상승했다.

가장 부진했던 그룹은 GS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은 지난달 말 그룹 시가총액 9조2429억 원에서 이달 들어 5255억 원 감소한 8조7173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주력기업인 GS와 GS건설, GS리테일 3개사에서만 시가총액이 5751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GS그룹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양통상으로 전주대비 9.75%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GS홈쇼핑이 5% 상승, 자이에스앤디가 1.76% 상승했다.

삼성그룹도 8월들어 힘을 못쓰고 있다. 이달들어 0.7%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며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500조 원을 밑돌았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달 말 그룹 시가총액 502조6868억 원에서 이달 들어 3조3469억 원 감소한 499조3399억 원을 기록했다.

한때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차지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3669억 원 증가했고, 뒤를 이어 삼성생명이 2조3700억 원 증가, 삼성SDI가 1조7879억 원 증가했지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약 12조 원 가량이 감소한 것이 컸다.

삼성그룹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생명으로 이달 들어 24.92%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9% 상승, 삼성물산도 8.96% 상승했다.

SK그룹도 이달 들어 1조7922억 원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그룹 시가총액 합계는 132조3729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7922억 원 감소했는데, SK하이닉스가 6조 원 이상 감소한 영향이 컸다.

그나마, SK이노베이션이 2조5890억 원 증가했고, 뒤를 이어 SK케미칼이 1조4853억 원 증가, SK텔레콤이 1조2112억 원 증가하면서 하락을 방어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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