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이날 낸 발표문에서 지난 99년부터 아마존과 함께 했고 지난 2016년부터 아마존의 글로벌 소비자 사업부를 총괄해온 윌키 부문장이 내년초 회사를 떠나 은퇴할 예정이라면서 윌키 부문장의 자리는 역시 1999년 아마존에 들어온 데이브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어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키 부문장은 아마존 사업뿐 아니라 유기농 식료품체인 홀푸드의 경영에다 오프라인 아마존 서점까지도 운영하는 막중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관측이 나온다.
최근 미 의회가 마련한 반독점 청문회에서도 다시 불거친 것처럼 아마존이 아마존 입점업체들에게 과다한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입점업체들의 판매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해왔다는 주장이 다시 이목을 끈 상황이 그의 은퇴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