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의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이 지난 18일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선출한 상태이다. 공화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을 만장일치로 지명했다.
이로써 11월 3일 미 대선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양자 구도 대결이 확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째날 행사에서 주별 경선 결과를 공개, 대선후보를 지명하는 절차인 롤 콜(호명투표)이 진행되는 와중에 샬럿컨벤션센터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상 대선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공식 지명된 뒤 피날레를 장식하는 수락연설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형식을 깨고 첫날부터 등장 종횡무진으로 무대의 중심에 섰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렸다. 조 바이든 대선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틴에서 화상으로 연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