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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남성, 코로나 감염 회복 4개월여만에 재감염 확인…재감염 실증사례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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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남성, 코로나 감염 회복 4개월여만에 재감염 확인…재감염 실증사례로는 처음

중국 전문가, 중국내 재감염률 5~15%…WHO "한 사례로 결론 서두를 필요 없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바이러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바이러스. 사진=로이터
홍콩의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이후 4개월여동안이 지나 다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실증된 재감염이 확인된 사례로는 전세계에서 처음이다.

홍콩대학의 연구팀은 이날 홍콩의 한 남성(33)은 지난 4월 코로나19에서 회복해 퇴원했다. 하지만 이달 15일 영국을 경유해 스페인에서 홍콩으로 귀국한 시점에서 코로나검사에서 다시 양성으로 판정됐다. 두 번째 감염에서는 첫 번째 감염과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무증상이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에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한 면역획득은 다를 수 있다”면서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성시험의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면역전문가는 지난 5월 중국에서의 재감염률이 잠정 기준으로 5~15%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학자들은 홍콩에서 나타난 사례를 감안해 결론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의 전문가도 한가지 관찰결과로부터 근거있는 추론을 이끌어내는 것은 곤란하다라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