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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트럼프 코로나백신 도박과 FDA 혈장치료제 긴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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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트럼프 코로나백신 도박과 FDA 혈장치료제 긴급 승인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코로나 치료제 백신 효능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WHO 즉 세계보건기구가 미국 FDA 승인 혈장 치료제에 부정적 평가를 내 놓으면서 코로나 백신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25알 뉴욕증시에 따르면 혈장치료제 "효과 의문" 이라는 WHO의 부정평가이후 코로나 백신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와르르 흔들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이 지난 세기 수많은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성공 수준은 달랐다고 밝혔다. 특히 전염병에서 회복된 환자의 항체 수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표준화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WHO는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혈장 치료법의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 시험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중간 결과를 발표한 연구는 많지 않은 데다 “증거 수준도 낮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9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NYT 보도가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최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 때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조기 승인에 대해서도 뉴욕증시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에서의 3상 임상을 거치지않은 상태에서 조기승인을 하면 부작용을 걸러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본사는 영국에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13년 설립된 스웨덴의 아스트라와 1926년 설립된 영국의 제네카그룹이 1999년 합병해 탄생한 제약회사이다. 심혈관질환, 신경계질환, 위장질환, 종양, 감염질환, 호흡기질환과 관련한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이다. 자회사인 아스트라테크는 비뇨기과, 치과, 진단방사선과, 외과에 사용되는 각종 의학기구와 이식제품을 연구, 생산, 제조, 판매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백악관의 백신 조기승인과 혈장치료제 FDA 긴급 승인에 대한 우려와 비판적 평가가 나오면서 노바백스 모더나 화이자 등 관련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코로나 백신 치료제 또는 진단키트 관련주로 유양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메디톡스, 일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파멥신, 대웅제약, 녹십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관련주 명단 =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알리코제약,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에스텍파마 한독,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셀트리온제약 , 한 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카이노스메드 대웅제약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

FDA가 혈장 치료제를 긴급승인한 것과 관련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홈페이지와 본사 내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공급에 국내 기업도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경기 성남시의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공급과 국내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13포인트(1.35%) 상승한 28,308.4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12포인트(1.0%) 오른 3,431.28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67.92포인트(0.6%) 상승한 11,379.7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
미국 공화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애플 주가가 1.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1.7%가량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1.9%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5% 하락한 22.37을 기록했다.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로는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 그리고 비씨월드제약 부광약품, 화일약품 등이 거론된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