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24] SK이노, 베트남 원유 탐사광구 개발 본격 나서…16-2 블록 지진조사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원유 탐사광구 개발에 본격 나섰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24일 SK이노베이션이 최근 해양 지구물리탐사 전문업체 쉐어워터 지오서비스(Shearwater GeoServices)와 계약을 맺고 베트남 쿨롱(Cuu Long) 유역 16-2 광구의 견인식 스트리머 3D 지진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쉐어워터 지오서비스는 SW 더치스 선박을 투입해 이 지역 광구 900㎢를 조사했다.

16-2광구는 베트남 쿨롱 분지에 있는 탐사광구다. 탐사광구는 아직 자원의 부존 여부나 자원이 매장돼 있더라도 경제성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광구를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달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 계열사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PVEP)'와 베트남 남부 16-2광구 지분 70%와 운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광구 서쪽 지역에서 3차원 탄성파 자료를 새로 얻어 중앙과 동쪽 지역 기존 자료를 재처리한 후 종합 분석해 가장 유망한 지역을 선정한 후 내년에 본격 탐사 심추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1998년부터 베트남 끄울롱 분지에 있는 15-1광구 탐사권을 획득한 후 5년간 탐사-개발 사업에 참여한 끝에 2003년부터 이곳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15-1/05광구와 123광구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