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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태국서 정치쟁점 된 중국산 S26T 잠수함...동남아 주변국 18척 취역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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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태국서 정치쟁점 된 중국산 S26T 잠수함...동남아 주변국 18척 취역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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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중국산 잠수함 도입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 정부, 해군이 뜨거운 설전을 벌이면서 중국산 잠수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태국에 인도될 S26T의 원형이 될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039A형 디젤잠수함. 사진=네이벌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태국에 인도될 S26T의 원형이 될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039A형 디젤잠수함. 사진=네이벌뉴스

25일 네이벌뉴스와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이 도입할 잠수함은 중국 039A형을 기반으로 개발된 S26T 잠수함이다. 중국선박중공그룹(CSIC. 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이 지난해 9월5일 우한 조선소에서 기골설치식을 갖고 한창 건조하고 있다. 앞서 강재절단식은 2018년 9월 열렸다.

중국해군이 운용하는 039A형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추정된다. CSIC가 지난 2017년 방콕 방산 전시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26T는 길이 77.7m, 너비 8.6m, 높이 9.2m로 수중 배수량은 2550t이다. 최대 300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공기불요체계(AIP)를 사용할 경우 잠항 기간은 20일로 나타나 있다.

중국 039B형과 비슷한 크기가 될 전망이다.길이 77m,너비 8.6m,높이 9.2m, 배수량 2570t이다.

태국 해군은 S26T의 강점으로 공기불요장치( AIP), 어뢰와 잠대함 미사일과 잠대지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체계, 구조캡슐, 예비 부력률 등이 있다.

중국 039A형과 039B형 등 10척의 잠수함에 탑재된 AIP는 잠항기간을 최대 21일로 늘려준다.중국선박중공그룹은 2년 보증에다 대만 잠수함 승조원을 중국에서 3년간 훈련시키겠다고 제안했다.

태국 방산업계는 S26T가 수중 배수량 약 2600t에 최고 잠항속도가 18노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장은 어뢰 16발과 기뢰 최대 30발로 무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이 도입할 S26T 잠수함 모델. 사진=디펜스월드닷넷이미지 확대보기
태국이 도입할 S26T 잠수함 모델. 사진=디펜스월드닷넷
쁘라윳 짠오차 정부는 중국 정부와 위안급 잠수함 3척 구매 계획을 체결했고 1번함은 2017년 예산에서 구매 대금 135억 바트가 지급됐다. 인도는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태국 해군은 24일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수함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동남아시아 주변국들은 총 18척의 잠수함을 취역시키고 있는 만큼 태국도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베트남이 6척을 도입했고 인도네시아가 5척을 도입하고 4척을 추가도입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가 2척, 싱가포르가 4척을 도입하고 4척을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또 미얀마도 1척을 도입하고 4척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태국 해군 측은 주장했다.

태국 해군 측은 잠수함 구매는 투명하다면서 구매 예산은 향후 7개 회계연도에 걸쳐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야당권은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태국 해군의 잠수함 도입을 위한 길은 험난해보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