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날 프라도 부사장이 수석부사장인 켄트 워커씨로부터 법무 최고책임자의 업무를 인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8년 워커 수석부사장을 글로벌업무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구글의 정책, 법률, 신뢰 및 안전, 기업 자선팀을 감독하는 업무를 맡겼다.
구글은 온라인 광고와 검색에 있어서 독점적 지위에 초점을 맞춘 미국 법무부로부터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알파벳과 구글의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의 CEO와 함께 독점금지법에 관한 하원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3시간여동안 참석했다.
프라도는 법무 최고책임직책을 맡아 법무팀을 감독하고 워커씨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이전에 프라도는 광고, 검색, 유튜브 등 구글 제품에 대한 법률 상담을 맡았던 구글의 글로벌팀을 감독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구글에 몸담았다.
구글은 프라도가 알파벳의 오랜 법무책임자 데이비드 드러몬드(David Drummond)를 대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러몬드는 지난 1월 위법행위 혐의로 주주소송의 대상이 된 후 은퇴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