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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3~4년내 전기비행기 배터리 양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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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3~4년내 전기비행기 배터리 양산 가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향후 3~4년내 고수명 배터리 양산 계획을 시사한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향후 3~4년내 고수명 배터리 양산 계획을 시사한 트윗. 사진=트위터

앞으로 3~4년 안에 전기비행기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400Wh/kg의 에너지밀도를 지닌 ‘고수명’ 배터리를 연구소 수준이 아니라 대량 생산하는 일이 머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3~4년 후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수년전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기(VTOL)를 설계한 바 있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260Wh/kg 수준이다.

그가 전기비행기용 배터리 양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테슬라의 기술고문인 제르 단 교수가 총괄하는 캐나다 댈하우지대학의 전기차배터리 연구팀이 지난 12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획기적으로 높은 차세대 배터리 생산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는 도심용 전기구동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지녔다고 밝힌 것과 직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다음달로 다가온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관한 좀더 구체적인 언급을 할 예정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