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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희림종합건축 설계한 아제르바이젠 6성급 호텔 내년 봄 완공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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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희림종합건축 설계한 아제르바이젠 6성급 호텔 내년 봄 완공 '랜드마크' 기대

수도 바쿠 중심가에 초승달 모양 '크레센트 호텔 바쿠'...카스피해 관광 활성화 기여할듯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중심가의 '크레센트 호텔 바쿠'(왼쪽)가 내년 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른쪽은 호텔과 연계된 '크레센트 시티'(오피스빌딩)와 '크레센트 플레이스'(상업단지)이다. 사진=톱호텔뉴스(TOPHOTELNEWS)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중심가의 '크레센트 호텔 바쿠'(왼쪽)가 내년 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른쪽은 호텔과 연계된 '크레센트 시티'(오피스빌딩)와 '크레센트 플레이스'(상업단지)이다. 사진=톱호텔뉴스(TOPHOTELNEWS) 홈페이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설계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Baku) 중심가의 6성급 호텔이 내년 봄에 완공과 함께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호텔이 세계최대 내륙호수인 카스피해(Caspian Sea)의 조망할 수 있는 장소에 자리잡은데다 아제르바이잔을 상징하는 초승달 모양의 디자인을 뽐내고 있어 개장 이후 바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호텔 온라인포털 톱호텔뉴스(TOPHOTELNEWS)는 2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대형건설사 ‘길런 홀딩(Gilan Holding)’이 바쿠 중심가인 프리모스콤(Приморском) 대로에 시공 중인 ‘크레센트 호텔 바쿠(Crescent Hotel Baku)’가 내년 1~3월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크레센트 호텔 바쿠는 6성급의 최고급 호텔로 객실 36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에 고급 레스토랑 5개,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희림이 호텔 설계를 맡아 디자인한 크레센트 호텔 바쿠는 명칭 그대로 ‘초승달(Crescent)’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했다. 초승달은 국기에 새겨질 정도로 아제르바이잔의 상징이다.

희림은 초승달 이미지를 설계한 것과 관련, “전통적인 것을 넘어 초고층 빌딩의 개념을 재창조하려는 시도 차원에서 자연 속의 달을 개념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센트 호텔 바쿠는 길런 홀딩이 추진 중인 초승달 모양의 복합건물단지 ‘더 크레센트(The Crescent)’의 일부 시설이기도 하다.

희림은 호텔을 포함한 더 크레센트 프로젝트 전체 설계를 맡았다.
더 크레센트는 주거시설을 포함해 상업시설, 사무공간으로 조성된다. ‘크레센트 시티(City)’로 불리는 오피스 단지는 호텔 근처에 있으며,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이뤄진 상업단지 ‘크레센트 플레이스(Place)’도 내년 봄에 선보일 예정이다.

길런 홀딩의 자료에 따르면, 더 크레센트의 면적은 총 14만 1455㎡로 고급 레스토랑, 댄스홀, 수영장, 비즈니스센터, 스파,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희림은 앞서 바쿠의 또다른 비즈니스 호텔인 '힐튼가든인' 리모델링 설계도 수행했다. 은행을 비즈니스호텔로 개조한 힐튼가든인은 내년에 공사를 완료하고 개장할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수도 바쿠의 위치. 사진=구글맵 기반 디자인 처리.이미지 확대보기
아제르바이잔과 수도 바쿠의 위치. 사진=구글맵 기반 디자인 처리.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글로벌 건축설계·건설사업관리(CM)·감리 기업으로 국내외 매머드급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세계최고 수준의 건축설계 등 기술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희림이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국내외 대표 사업으로는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108 국방부중앙병원, 삼성하노이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젠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현대식 종합 빙상경기장 ‘후모 아레나’, 쿠웨이트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FIFA월드컵 경기장,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 프놈펜 신공항 건설에 이어 올들어 지난 6월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 주상복합시설 설계와 CM 사업을 수주하며 ‘K-건축(아키텍쳐)’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전세계 약 40개국에 진출해 현재 12개 해외지사·법인을 두고 있는 희림은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 친환경,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드론, 3D프린팅 등 최첨단 IT기술과 융복합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글로벌 탑티어(Top-Tier) 건축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