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AI(인공지능)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 모든 스토어의 앱들을 수집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에서 인증된 앱과 고객이 설치한 앱이 일치하는지를 검증,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이나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철저히 걸러낸다.
기존 기술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해당 악성 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는 형태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둬 사고 이전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 우리카드가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사고의 사전 예방과 차단에 집중했다.
우리카드는 수년 간 지속적으로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자체적인 시스템 고도화에 힘써왔다. 올해 4월에는 FDS(부정사용방지)시스템에 보이스피싱 탐지 신규모형을 적용시켰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이스피싱 적발률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또 보이스피싱 사고를 전담하는 모니터링 직원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직원들은 스마트폰 내 악성앱이 발견된 고객 중 카드금융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들과 직접 전화상담을 통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힘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