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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 바비가 몰고 올 강풍·폭우에 초비상… 주황색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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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 바비가 몰고 올 강풍·폭우에 초비상… 주황색 경보 발령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인근 앞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인근 앞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도 8호 태풍 바비(BAVI)가 몰고 올 강풍과 폭우에 초비상이 걸렸다.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국립 기상센터(NMC)는 26일(현지시간) 북상하고 있는 태풍 바비에 대비해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은 4단계 색상으로 구분된 기상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빨간색은 가장 심한 날씨를 나타낸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강력 태풍이다. 그다음은 주황색, 노란색 및 파란색으로 낮아진다.

NMC는 이번 태풍이 중국과 북한 국경에서 남쪽으로 890km 떨어진 해역에서 관측됐다며 최대 풍속은 초속 45m라고 밝혔다.

NMC는 태풍이 시속 20km에서 25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한 후 27일 아침 랴오닝 동부와 북한 서부 사이의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MC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강풍이 대만, 푸젠, 저장을 포함한 일부 해안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기간 길림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일부 지역은 폭우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최대 180mm의 강우량을 기록 할 것이라고 NMC는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