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X 재팬은 26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와 고배당주 ETF 2종을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와 다이와증권그룹은 작년 9월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했다.
당시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일본에 법인을 설립한 최초 사례로 이번에 첫 ETF를 상장하며 본격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
일본은 전세계 ETF 시장의 6.8%를 차지하며 69.4% 미국, 15.3%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주식형 ETF가 9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행(BOJ) 등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이뤄졌다.
‘글로벌X 로지스틱스 J리츠 ETF ’는 일본에 상장되는 첫 섹터형 리츠 ETF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언택트)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물류 관련 리츠에 투자한다.
7월말 기준 일본은 약 13조엔(145조 원 수준)으로 세계 2위의 리츠 시장이며 현재 63개 상품이 상장됐다.
‘글로벌X MSCI 고배당 일본 ETF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 티커: 2564JP)는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 일본주식에 투자한다.
시장과 고배당주와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리츠도 일부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린다.
기초지수인 MSCI Japan High Dividend Select 25 Index는 고배당주 23개, 리츠 2개로 구성된다. 지수가 산출된 2010년 11월말부터 6월말까지 128% 누적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중 76%가 배당수익에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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