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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옛 신촌 사옥, 청년주택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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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옛 신촌 사옥, 청년주택으로 탈바꿈

총 589가구 규모…9월 중순 청약 접수 시작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이랜드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이랜드건설
이랜드 신촌 사옥이었던 창천동 자리가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이랜드건설은 서울 마포구 창천동 일대 5232m²의 부지에 ‘서울신촌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이랜드그룹이 1989년 홍익공업전문대학으로부터 매입해 2018년 초까지 이랜드리테일 신촌사옥이 위치했던 곳으로, 지하 5층~지상 16층 589가구 규모의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랜드건설은 지난 2016년 이랜드리테일이 쓰던 신촌 사옥을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으로 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해당 사옥은 광흥창역, 서강대역, 신촌역에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광흥창역에서는 250m가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회사 측은 다음달 중순부터 청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해당 주택은 전 가구 100% 특별공급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85%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다. 가장 가격이 낮은 세대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25만 원 수준이다.

이랜드건설은 해당 주택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득‧자산과 관련된 청약 자격을 마련했다. 입주 희망자는 자신 소유의 자동차가 없어야 하며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청년주택 2층에는 신혼부부 입주자를 위한 마포구 육아지원센터와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지하 1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청년들이 함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카페가 들어선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서울 대학가 중 가장 월세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신촌에 이랜드건설이 합리적인 가격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노력해왔다”면서 “시행부터 시공, 관리를 모두 이랜드건설에서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안심하고 고품질의 주거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