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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차기 회장 후보 폰트 “메시 잔류시키려면 바르토메우 사임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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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차기 회장 후보 폰트 “메시 잔류시키려면 바르토메우 사임이 먼저”

메시를 잔류시키기 위해서 먼저 책임지고 사임해야 한다는 공격에 맞닥뜨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메시를 잔류시키기 위해서 먼저 책임지고 사임해야 한다는 공격에 맞닥뜨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바르셀로나 차기 회장 후보 빅토르 폰트가 리오넬 메시의 클럽탈퇴라는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챔피언스리그(CL)에서의 치욕적인 참패 이후 바르토메우 회장은 클럽개혁을 선언하고 새롭게 로널드 쿠만 신임 감독을 맞는 데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반 라키티치 등 핵심 선수 4명에게 ‘전력 외 통고’를 했다.

그리고 그동안 바르셀로나만을 고집하던 주장 메시는 끝이 보이지 않는 클럽에 실망해 정식으로 탈퇴의 뜻을 전했다고 스페인 복수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리고 메시의 팩스(스페인 내용증명 우편)를 통한 탈퇴 통고는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출마한 폰트는 스페인 ‘Onda Cero’에서 현 상황을 언급하며 만약 메시가 잔류하기 위한 선택지가 있다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바르토메우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지론을 폈다.

그는 “메시는 20년간 클럽에 있었고 이 결정은 많은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불만 정도를 보여준다. 이번 이사회는 그의 이별을 이력서에 남기고 떠나게 될 것이다. 바이에른전 2-8에서 우리는 구렁텅이에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며 그의 거취가 법정에서 결정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메시 측 관계자는 탈퇴 의지가 굳은 것으로 전했다. 이것은 2일 전 이야기만은 아니고, 리스본에서의 패전 이전부터다. 우리는 이미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의 관계자는 은사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인솔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 가능성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는 것이 ‘Goal’지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