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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시스템 제조사 '엔스크립트', 한국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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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시스템 제조사 '엔스크립트', 한국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넘 본다

엔스크립트가 프린팅 시스템 공유하면 ANI 모션은 이를 현지화 하는 역할 수행
엔스크립트, "아시아 사업 확장의 기회…디지털 제조 산업 도약 계기 됐으면" 기대

미국의 엔스크립트가 한국의 ANI 모션과 최근 3D 프린팅 시스템 등 제품 생산과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엔스크립트가 한국의 ANI 모션과 최근 3D 프린팅 시스템 등 제품 생산과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엔스크립트(nScrypt)’가 한국 ‘ANI 모션’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3D 프린팅 미디어 네트워크’ 등 외신은 엔스크립트가 ANI 모션과 유통‧OEM(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엔스크립트는 한국에서 자사의 3D 프린팅과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아시아에서의 판매 권한은 부여되지 않았다. ANI 모션은 엔스크립트 시스템을 현지 지역 특색에 맞게 개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엔스크립트는 고정밀 3D‧바이오 제조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자국의 국방‧우주 사업에 일정 부분 이바지하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 본사를 둔 ANI 모션은 고성능 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에어로테크(Aerotech)와 합작해 만들어진 회사로 절단 시스템 등 자체 장비를 생산한다.

토니 신 ANI 모션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한 사업 네트워크, 자사의 기술력과 제조‧공급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캔 처치 엔스크립트 대표는 “아시아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ANI 모션과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 이번 협약이 아시아에서 회사의 입지를 넓히고 디지털 제조 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