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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레스 HP CEO "코로나 사태로 PC 수요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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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레스 HP CEO "코로나 사태로 PC 수요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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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로레스 HP CEO. 사진=CNBC

“코로나 사태로 PC가 그야말로 필수품이 됐다”

PC가 널리 보급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을 몰라서 글로벌 컴퓨터 제조업체 HP의 엔리케 로레스 최고경영자(CEO)가 내뱉은 말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PC 수요가 다시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로레스 CEO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온라인 인터뷰에서 “요즘처럼 많은 PC를 출고해본 적이 없다”면서 “이는 재택근무 확산으로 그만큼 수요가 증가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HP는 데스트톱과 노트북을 비롯한 PC 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 증가했다는 내용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아 HP 주가도 2%가량 뛰었다.

로레스 CEO는 코로나19 사태가 PC 수요의 흐름을 뒤바꿔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한 가구당 PC 한 대를 갖추는게 목표였는데 지금은 한사람당 한 대를 갖추는게 목표가 된 시대가 되면서 PC는 (그야말로) 필수품이 됐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PC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이런 추세는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