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임으로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1985년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임관해 동부전선 GP장을 시작으로 야전과 연합사령부, 육군본부 등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또 25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제1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전방과 작전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후 현재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육사 출신 국방부 장관 등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정부는 ‘국방개혁2.0’을 통해 장관 문민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비(非)육사·비육군 출신을 기용해온 현 정부가 군 수장에 육사 출신을 등용해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 대변인은 "서 지명자는 야전과 작전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연합합동작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 철학과 국정 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서 지명자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국방 문민화 등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