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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등에 하쿠산공장 700억엔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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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등에 하쿠산공장 700억엔에 매각

매각 자금 애플 등 선수금 상환 충당…모바일사업부 자회사화 취소

재팬디스플레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팬디스플레이 로고, 사진=로이터
재팬디스플레이(JDI)는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하쿠산(白山)시의 제조공장을 샤프 등에 약 700억엔에 매각한다고 뉴스위크재팬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JDI는 하쿠산공장 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샤프는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기반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JDI는 샤프에게 하쿠산공장의 부지와 건물을 412억 엔에 매각키로 했다. 또한 미국 애플로 보이는 고객기업에 대한 하쿠산공장의 액정디스플레이 생산시설 매각은 8500만 달러(약 90억 엔) 상당으로 평가된다.

지난 3월말에 발표한 일부설비(2억 달러)를 포함하면 매각가격은 6억7500만 달러(약 713억 엔)에 달한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애플로부터 받은 선수금의 반환에 충당된다. 이외에 남은 선수금 2750만 달러는 자기자금으로 상환한다.

JDI는 이같은 일련의 매각을 통해 영업외 이익과 특별이익으로 모두 268억엔을 장부상 수익을 얻는 반면 특별손실이 최대 약 116억 엔 발생한 전망이다.

앞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거점으로 하쿠산공장의 약 2배의 생산능력을 가진 치바(千葉)현 모바라시(茂原)시의 모바라시공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을 지속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모바일사업부의 자회사화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하쿠산공장 매각을 통해 선수금의 상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모바일사업부의 자회사화를 취소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