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허리케인 강타로 美 LNG수출량 최저, 가격 상승...한국엔 영향 없을듯

공유
1

[글로벌-Biz 24] 허리케인 강타로 美 LNG수출량 최저, 가격 상승...한국엔 영향 없을듯

27일 하루 21억입방피트로 줄어 2월 이후 최저, 아시아 현물가격 mmBtu당 4달러 넘어서
외신 "가스공사 9월 선적분 3.60~3.70달러, 10월 전반기 인도분 3.85~3.90달러 판매돼"

4등급 허리케인 로라가 27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서남부 지역에 상륙했다. 사진은 26일 오후 40분 GOES-16 지오컬러(GeoColor)위성이 포착한 허리케인 로라의 모습. 사진=뉴시스/AP이미지 확대보기
4등급 허리케인 로라가 27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서남부 지역에 상륙했다. 사진은 26일 오후 40분 GOES-16 지오컬러(GeoColor)위성이 포착한 허리케인 로라의 모습. 사진=뉴시스/AP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강타한 슈퍼 허리케인 ‘로라(Laura)’의 영향으로 현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일시 중단되면서 이번주 아시아 현물 LNG가격이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영국열량단위)당 4달러를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인도 에너지월드는 글로벌 금융데이터기업 리피니티브(Refinitiv)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하루 LNG 수출량이 전날 27일 기준 21억 ft³(594.72억ℓ)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이처럼 허리케인 로라의 악재에도 해외 LNG의 한국 공급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월드는 호주 석유개발기업 우드사이드 페트롤륨(Woodside Petroleum)이 한국 구매자에 판매한 10월 전반기 인도분 LNG 가격이 mmBtu당 3.85~3.90 달러라고 전해 허리케인 로라로 상승한 LNG 공급가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또한, 외신은 에너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가스공사(KOGAS)도 세계 5위 석유사인 미국 셰브런(Chevron)으로부터 호주 이크써스(Ichthys) 가스전의 LNG 9월 선적분을 mmBtu당 3.60~3.70 달러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천연가스 국제가격은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선물거래 기준 mmBtu당 2.58 달러로 전일대비 0.12 달러(+4.88%), 전주대비 0.23 달러(+9.79%), 전월대비 0.85달러(+49.13%) 나란히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