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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애크먼 "정부가 모든 미국인들에게 주식계좌 열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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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애크먼 "정부가 모든 미국인들에게 주식계좌 열어줘야"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그는 정부가 모든 미국인들에게 주식계좌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그는 "정부가 모든 미국인들에게 주식계좌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주식시장 상승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미국인들이 과실을 공유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모든 미국 신생아들에게 주식 계좌를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애크먼은 29일(현지시간) 지금까지 70억 달러를 비상장사에 투자했다면서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또 모든 미국인들이 주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적 안정을 추구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운용하는 퍼싱스퀘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두자리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도 퍼싱스퀘어 홀딩스 포트폴리오는 44.1% 늘었다.

포트폴리오 구성 업체 9개 가운데 주택개량 자재 판매 업체 로스(Lowe's), 시폴레 멕시칸 그릴을 포함한 4개 업체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상승세를 탔다.

애크먼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보유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를 갖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상당한 추가 순익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호텔 체인 힐튼 월드와이드 같이 지금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는 업체들도 "장기적으로는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애크먼은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AC)을 통한 투자 확대 방침도 천명했다.

그는 퍼싱스퀘어가 SPAC를 통해 기업 상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퍼싱은 상장사 소수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지분은 전략적 투자자가 갖고 이들이 회사를 성장시키면 퍼싱은 그 과실을 공유하는 식이다.

한편 지난 3월 미국이 대규모 봉쇄에 들어가기 전 일찌감치 대대적인 봉쇄를 주장했던 애크먼은 광범위한 주식시장 접근이 사회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들이 주식회사 미국의 가치 상승에 소유권을 갖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면서 정부가 기금을 마련해 미국내 신생아들 모두에게 주식 계좌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자본주의 성공에서 어떤 소유권(주식)도 없는 미국읻릉은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들은 사회주의 또는 다른 대안을 찾을 동기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