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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UAE, 이스라엘 제품 불매운동 끝내고 경제‧금융 거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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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UAE, 이스라엘 제품 불매운동 끝내고 경제‧금융 거래 허용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이스라엘 제품 불매운동을 중단하고 양국 간 무역 및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이스라엘 제품 불매운동을 중단하고 양국 간 무역 및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진=CNBC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이스라엘 제품 불매운동을 중단하고 양국 간 무역 및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성명은 "양국 관계의 정상화와 평화의 수립을 위해 양국 협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이 발표는 엘알 에어라인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과 UAE 수도 아부다비 사이의 첫 직항편을 운항할 계획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엘알 에어라인의 첫 항공기는 지난 8월 13일 이스라엘-UAE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합의안을 중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들과 이스라엘 대표단을 태우고 운항한다.

현지시간 8월 31일 오전 10시 출발하는 엘알 항공기에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도 미국 측 인사로 포함된다.

이스라엘-UAE 협정은 공식 서명 전에 대사관 개설, 무역, 여행 연계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을 예정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UAE 간 공식 항공연계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엘알이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비행해 비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했다.

한편 지난 5월 에티하드 항공기가 UAE에서 텔아비브까지 비행해 코로나19 유행 대응에 사용할 물자를 팔레스타인에 전달한 것이 UAE 항공사가 이스라엘로 비행한 첫 운항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