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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한양대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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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한양대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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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제조와 연구·개발 핵심인력 양성 등을 위해 석사학위 과정의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내달 1일 신규 개강한다고 밝혔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협약,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기관역량, 교육수행여건,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한양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2곳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두 대학은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를 신규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했다.

제1기 교육생 40명은 기능성식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했다.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R&D) 과제 수행도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교육생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며 필수과목과 전공과목(심화·응용), 현장실습 과목으로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성식품학, 공정공학 인허가 관련 교육 등을 필수과목으로 포함한다.

선택과목으로 식품화학, 생화학, 미생물학 등 전공심화과목과 업계 수요를 반영한 제품개발, 효능평가, 마케팅 관련 전공응용과목을 구성했다.

또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식품 산업 현장실습' 교과목을 산학연계 실습교과목으로 운영한다.

교육생은 2년(4학기) 동안 24학점을 수료한 후 학위논문을 제출하거나 캡스톤디자인 성과물 제출 때 이학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캡스톤디자인은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졸업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는 교육과정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졸업 후에는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하며 향후 기능성식품 제조전문가, 기능성평가 전문가 등 기능성 식품 전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