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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게이츠, 워런 버핏에 90번째 생일 축하 동영상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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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게이츠, 워런 버핏에 90번째 생일 축하 동영상 날려

빌 게이츠가 트위터에 공개한 ‘워런 버핏 생일 축하 동영상’.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가 트위터에 공개한 ‘워런 버핏 생일 축하 동영상’. 사진=트위터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또다른 억만장자 워런 버핏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64세의 게이츠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더웨이 회장이 90번째 생일을 맞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버핏을 위한 생일 축하 동영상을 선사한 것. 동영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시대에 걸맞는 선물로 활용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날 CNN방송에 따르면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버핏 회장에게 선사한 이 동영상은 위트가 넘치게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선 요리 유튜브로 유명하고 미국의 ‘국민 엄마’로 통하는 여성 기업인 마사 스튜어트를 우스꽝스럽게 흉내 내는 형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배경음악으로는 가수보다 노래가 더 유명한 랜드 뉴먼의 명곡 ‘You Got a Friend(네겐 나같은 친구가 있잖아)’가 깔려 생일 축하 분위기를 높였다.

60초 짜리 이 동영상의 내용은 버핏만을 위한 오레오 초콜릿 케이크 만들기. 버핏 회장의 얼굴이 들어간 케이크를 완성하는 것으로 동영상은 막을 내렸다.

생일 축하 자리에 빠지지 않는게 케이크이기도 하지만 버핏 회장은 케이크나 콜라 같은 단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코카콜라의 대주주 가운데 한명인데 매일 여섯 캔 정도의 콜라를 해치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회장은 “전에 버핏으로부터 먹고 싶은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한게 여섯 살 때였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 적이 있다”면서 “버핏의 사례가 젊은층에게 권장할만한 사례는 아니지만 적어도 버핏은 단 음식 때문에 살이 찌진 않은 듯 하다”고 회고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