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엄마가 바람났다' 87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필정은 민호를 석환(김형범 분)에게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괴로워한다.
석준은 석환의 멱살을 잡고 "이렇게 형편없는 인간이었어"라며 환멸을 느낀다.
민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집에 안 들어간다는 오필정에게 "집에 못 들어가는 다른 이유라도 있어"라며 화를 낸다.
석환이 민호를 데려갈까 두려운 필정은 석준의 품에서 "민호 데려가면 어떡해요"라며 오열한다. 민호를 어린 아기 때부터 키워온 필정은 "민호 내 아들이에요. 아무도 못 데려가요"라며 흐느낀다.
그러나 강 회장마저도 석환의 친자 민호에게 관심을 보인다. 강 회장은 "나라고 왜 욕심나지 않겠어"라며 민호를 찾아간다.
민호는 강 회장을 보자 공손히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이에 필정은 석환에게 "남편하고는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라며 7년 전 사망한 박태섭(강서준 분)과의 관계를 캐묻는다. 당시 박태섭 살인 교사를 했던 석환은 필정이 박태섭과의 관계를 묻자 망설인다.
결국 필정은 사표를 제출한다. 필정은 강 회장에게 사직서를 내며 "조용히 애들만 데리고 살고 싶습니다"라고 밝힌다.
강 회장은 "그 말은 석준이랑 헤어지겠다는 뜻이에요?"라고 필정에게 확인한다.
현쥬니가 모성애가 넘치는 오필정 역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엄마가 바람났다'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