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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NH농협금융, 5년내 글로벌 수익 1600억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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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NH농협금융, 5년내 글로벌 수익 1600억 원 목표

NH농협금융그룹은 9개국에 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자료=NH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금융그룹은 9개국에 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자료=NH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이 5년 내 글로벌 수익 1600억 원을 목표로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해외 9개국에 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해외사업 자산은 1조3565억 원, 당기순이익 289억 원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이 같은 글로벌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2025년 까지 자산 6조 원, 당기순이익 연 1600억 원까지 끌어 올리고 해외 네트워크는 13개국 28개 달성이 목표다.

NH농협금융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이라는 농협금융그룹의 비전에 따라 새로운 10년의 글로벌사업 도약을 위한 4대 핵심가치도 정했다. NH농협금융의 농업금융분야 강점을 살린 차별화와 현지화를 강조한 글로컬리제이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 생태계 전환에 대응한 디지털 혁신, 농협금융의 공익 위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등이다. 이와함께 전략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역량 강화 등을 설정했다.

NH농협금융은 계열사와 공동 추진하는 그룹형 사업으로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HTOO)그룹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따. 또 농협은행은 지난 6월 2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사무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2019년 8월 인가신청서 제출 이후 약 10개월 만의 성과다. 농협은행은 2016년 미안마 MFI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해 소매영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번 사무소 설립을 통해 은행설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농협은행 양곤사무소는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유기 네트워크 구축, 금융동향 모니터링,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 구축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인 사무소장 채용을 통해 미얀마 금융환경에 최적화 된 제반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사업 현지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얀마에서 별도로 운영 중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뿐만 아니라 진출 예정인 범농협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사업 역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행은 중국 북경, 홍콩, 인도 구르가온, 베트남 호치민, 호주 시드니 등 5개 거점에 지점 개설을 동시 추진 중이다.

NH투자증권은 기존 해외점포의 비즈니스 다각화와 수익력 강화와 함게 유럽 내 영업거점 확대도 검토중이며 NH농협캐피탈은 인도 IFFCO-Kisan Finance에 대한 지분투자를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본격 합작경영을 앞두고 있다. 농협캐피탈의 인도 진출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이 완료되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농업분야 강점을 활용한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통해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