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故 장진영 11주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아직 회자

공유
0

故 장진영 11주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아직 회자

2009년 위암 투병중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장진영이 1일 11주기를 맞았다. 사진='국화꽃 향기' 캡처
2009년 위암 투병중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장진영이 1일 11주기를 맞았다. 사진='국화꽃 향기' 캡처
배우 고(故) 장진영이 1일 11주기를 맞이했다.

장진영은 2009년 9월1일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7세. 고인은 2008년 9월 위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 생활을 하다가 2009년 이날 하늘의 별이 됐다.
고인은 1997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연예계에 몸을 담았다. 1997년 KBS 미니시리즈 '내 안의 천사'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간호사 역으로 얼굴을 널리 알렸으며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2001년 영화 '소름'과 2003년 개봉한 '싱글즈'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2006년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유작은 2007년 방영한 SBS 드라마 '로비스트'다.

특히 장진영은 2003년 개봉 영화 '국화꽃 향기'(감독 이정욱)에서 연기한 '희재'처럼 위암 투병으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 고 장진영은 위암 투병 중 결혼식을 올린 영화 같은 애절한 러브스토리도 유명하다.

고인이 위암 진단을 받기 전부터 교제한 연인은 장진영의 투병 생활에서 큰 힘을 줬고, 세상을 떠나기 전인 나흘 전인 2009년 8월28일 혼인신고를 했다. 그는 2009년 12월 장진영과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책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고 장진영 아버지는전북 임실에 2011년 장진영 기념관을 개관했고 장학사업을 위해 계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