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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연준, 수개월 내 경제 부양 추가 정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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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연준, 수개월 내 경제 부양 추가 정책 내놔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온라인 토론에서 밝혀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앞으로 수개월 안에' 미 경제 부양을 위한 추가 대응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토론에서 "최대 고용과 평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부양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지난달 2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평균치 전환 정책을 설계한 인물 가운데 하나다. 그는 좀 더 적극적인 채권 매입 또는 더 낮은 실업률 약속 같은 더 적극적인 정책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이다.

브레이너드는 채권매입과 이른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는 "여전히 연준의 정책 대응 핵심에 있다"면서 "연준은 탄탄한 통화정책 도구들을 확보하고 있고...(파월 의장의 지난달 27일)성명은 활용 가능한 정책 도구들을 사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통화정책과 포워드 가이던스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가 논의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연준은 15~16일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브레이너드는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27일 성명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연준이 정책 변경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정책 변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정책지원으로 연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브레이너드는 "미 경제회복세가 코로나19 관련 역풍에 한동안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수개월 안에 통화정책 기조를 안정에서 확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결정은 인플레이션 위험 고조와 추가 고용 확대 간 새로운 연준의 균형전략에 의해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연준의 추가 대응은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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