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WHO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 각국이 임상시험을 완료하지 않은 약품을 승인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미국 러시아등에서 이른바 '패스트 트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신속히 승인하는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이 공개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이 발언이후 뉴욕증시에서는 노바백스 모더나 화이자 등 코로나 관련주들이 요동쳤다. 이 발언은 한국 증시의 제약바이오주에도 영향을 줄 것을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관련주로는 부광약품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알리코제약 등이 거론된다.
코스피 코스닥에서 제약바이오 관련주에는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에스텍파마 한독 제약,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셀트리온제약 , 한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카이노스메드 대웅제약 등도 코스피 코스닥에 코로나 관련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도 코로나 제약바이오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관련주로 CMO 전문 기업인 바이넥스와 아이진, LG화학 등이 있다.
뉴욕증시에사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MSCI는 한국 지수를 개편했다.이 개편에서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을 새로 편입했다.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의 자금이 55조~60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지수에 포함되면 단기적으로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패시브 자금을 통해 씨젠에 1400억원, 알테오젠에 1140억원, 신풍제약에 146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에 4억 유로를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인구의 20%에게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WHO를 비롯해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K-방역'에 1조8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확정한 새해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방역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신속 개발, 의과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과 데이터 중심병원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의료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4천억원에서 9천억원으로 늘렸다.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효능평가 등 신약개발 투자를 위한 45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고, 임상 단계 맞춤 지원을 위해 2천억원을 투입한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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