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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오쇼핑,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 잔여지분 49% 미디어 프리마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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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오쇼핑,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 잔여지분 49% 미디어 프리마에 매각

CJ오쇼핑과 합작해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을 운영해 왔던 미디어 프리마가 CJ와우샵의 잔여 지분 49%를 인수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CJ오쇼핑과 합작해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을 운영해 왔던 미디어 프리마가 CJ와우샵의 잔여 지분 49%를 인수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CJ오쇼핑과 합작해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을 운영해 왔던 미디어 프리마가 CJ와우샵의 잔여 지분 49%를 인수했다.

전문 매체 에지마켓에 따르면 미디어 프리마는 1일(현지 시간) 한국의 CJ오쇼핑이 출자한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 지분 49%를 인수하며 이는 홈쇼핑과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혁신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분 매입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디어 프리마는 시스템 텔레비센 말레이시아를 통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CJ ENM으로부터 MP CJ ENM의 지분 49%를 취득했다.

김양현 MP CJ ENM 대표는 "CJ와우샵은 4년 전 설립된 이후 성공적인 생활용품 전자상거래 브랜드로 거듭났다. CJ와우샵은 전문성과 인프라, 상권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프리마의 그룹 총괄 이사인 다투크 이스칸다르 미잘 마흐무드는 CJ와우샵이 그룹의 핵심 성장 분야 중 하나였으며 앞으로도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칸다르는 "예년과 최근 몇 달 동안의 실적을 보면서 이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미디어 프리마 TV 네트워크는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맞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CJ ENM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이스칸다르는 말했다.

미디어 프리마는 전체 시청자의 35%가 넘는 700여만 명의 시청가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 프리마의 홈쇼핑 부문 성공의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였다. 이를 통해 CJ와우샵은 데이터 중심 콘텐츠로 시청자를 공략하고, 전략적으로 방송시간을 활용하면서 판매 제품을 기획해 왔다.

현재까지 CJ와우샵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모바일 커머스 앱을 출시한 이후 16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CJ와우샵은 TV와 디지털 플랫폼 모두에서 미디어 프리마의 비 광고 수익을 창출해 2019년 2억 3000만 링깃(657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와우샵은 2020 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이 630만 링깃(18억 원), 매출액은 1년 전 1억 1430만 링깃에서 1억 1528만 링깃으로 34% 증가하면서 1년 전의 손실을 크게 역전시켰다. 이 같은 실적은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의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의 52%를 넘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