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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니 LG전자 공장 인근 베카시에 코로나 누적 확진자 1000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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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니 LG전자 공장 인근 베카시에 코로나 누적 확진자 1000명 '눈앞'

LG전자 인니·日 스즈키社 관련 확진자 폭등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는 인도네시아 서부 베카시(Regency)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는 인도네시아 서부 베카시(Regency)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는 인도네시아 서부 베카시(Regency)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카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이날 기준 약 1000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현지 확진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베카시 찌비뚱(Cibitung)에 있는 LG전자 현지 직원 2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법인 직원들을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들, 그 협력업체의 협력업체 직원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퍼지다보니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지역에 있는 일본 자동차 회사 스즈키의 인도네시아 법인 'PT Suzuki Indomobil'에서도 직원 7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베카시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총 양성 사례 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 946 명에 이르렀다. 이 중 619명은 완치됐고, 38명은 입원 치료를, 256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LG전자는 현지 법인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지난달 22일 사업장을 일시 폐쇄한 데 이어 찌비뚱 공장 전 구역에 방역 조치를 하고, 모든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LG전자 찌비뚱 공장은 TV 등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특히 LG전자는 구미에 있는 TV 생산 라인 일부를 이곳으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