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중·대형 위성 전자광학·적외선 영상장치 개발기업으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 착수한 ‘아리랑 7A호’의 적외선 영상장치는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의 적외선 해상도를 더욱 개량해 감지·관측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아리랑 7A호’와 연계해 관심지역 관측 빈도를 극대화시키는 등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 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산불·수해·기상 예측 등 재해 예방, 국토관리, 도시 열섬 현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야간 고품질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지난 ‘2015년에 발사된 ‘아리랑 3A호’의 적외선 영상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미국·프랑스·독일에 이어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아리랑 위성은 한반도 관측 수요 증가에 따라 국경 인근과 해양 등을 보다 선명히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이다. 1999년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 7호기가 개발 중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위성 탑재장비의 독자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우주 위성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군수를 비롯해 최근 인수한 해외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등을 토대로 우주 산업 분야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