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G전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OLED88ZX)’를 활용해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을 시연했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인 GPU로 고사양 PC 게이밍에 탁월하다.
LG전자는 지난해 엔비디아와 손잡고 TV 업계 최초로 그래픽 호환 기능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ility)’을 LG 올레드 TV에 탑재한 바 있다. 지싱크 호환 기능은 외부 기기 GPU와 TV 화면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찢어짐(tearing)과 버벅거림(stuttering)을 최소화해 빠른 움직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LG 올레드 TV는 차원이 다른 화질은 물론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뛰어난 1ms(미리세컨드·1000분의 1초) 응답속도 등을 갖춰 몰입감이 중요한 게이밍 TV로도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65GX)에 대해 “모든 최신 사양과 표준을 적용한 본보기가 되는 제품”이라며 “평면 스크린이라는 용어에 새로운 정의를 부여했다”라고 호평했다.
또 미국 USA투데이 리뷰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LG 올레드 TV(CX 시리즈)에 대해 “게이머들과 스포츠 팬들을 위한 뛰어난 모션 핸들링(motion handling)을 제공한다”며 “게이밍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 거실에 CX 시리즈를 갖추면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트 위블링(Matt Wuebbling)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총괄은 “LG전자의 2020 년형 8K 올레드 TV에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를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게이머들은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구동되는 TV로 최신 8K PC 게임을 즐길 때 사실적인 레이트레이싱과 최첨단 인공지능(AI) 성능에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