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으로 엑슨모빌은 올해 자본 지출을 약 30%가 줄어든 23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8월에 1·2분기 손실 보고 후 자본과 운영비를 모두 삭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어빙에 본사를 둔 케이시 노턴(Casey Norton)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코멘트에서 "우리는 국가별 평가를 통해 미래 사업을 제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등의 추가 효율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슨모빌은 7월 로이터에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엑슨모빌은 이날 "호주에서 미래의 프로젝트 작업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으며 자발적으로 퇴사할 직원들을 찾고있다"며 "이번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회사가 전례없는 시장 상황에서 회사가 경영을 유지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인력 감축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호주에서 자발적 퇴사에 관심을 표명한 모든 직원들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은 "현재 다른 나라들의 상황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정유회사인 멜버른에 있는 알토나 공장을 매각하거나 폐쇄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