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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NS 중단 선언, 다른 방식 소통 고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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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NS 중단 선언, 다른 방식 소통 고려[전문]

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2일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2일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흑백사진을 게재하면서 "앞으로 3일 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라고 적었다.
이어 이효리는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에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보겠다"며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고 응원해주고 예뻐해줘서 감사하다. 물론 쓴소리 해준 분들도 고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여러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길 바란다. 사랑한다. 고맙다" 썼다.

앞서 이효리는 앞서 지난 7월 2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던 시기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와 노래방 라이브 방송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효리와 임윤아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최근 이효리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에서 부캐릭터(이하 '부캐') 이름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이효리는 지난달 22일 방송분에서 제작자 '지미 유'로 변신한 유재석과 개인 면담 도중 "아직 예명을 못 정했다"며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 '마오'가 어떠냐"고 이야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MBC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공식 SNS를 통해 "이효리의 부캐는 '마오'가 아니다"라며 해명하면서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마오'라는 이름이 중국의 전 국가주석 마오쩌둥(모택동)을 연상시킨다며 이효리 SNS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효리 SNS 활동 중단 선언 전문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앞으로 3일 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고요.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에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게요.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