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엄마가 바람났다' 89회에는 민호(길정우 분)는 생부 강석환(김형범 분) 대신 카워준 엄마 오필정을 택했으나, 김해정(양금석 분)은 민호를 포기하지 않아 갈등이 이어진다.
석준(이재황 분)과 순정은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한다.
한편, 석환은 민호를 다시 찾아와 "시간이 지나면 너도 내 생각 하게 될 걸. 넌 내 아들이니까"라며 핏줄을 강조한다.
민호를 포기하지 못하는 김해정은 강 회장을 닦달한다. 이에 강 회장은 "나라고 데려오고 싶지 않은 줄 알아"라고 소리친다. 해정은 "그러니까 데려오자고요. 힘 있고 돈 있는 데 방법 없겠어요"라며 민호를 데려오자고 부추긴다.
강 회장은 이번에는 오필정 문제로 석준을 압박한다. 강 회장은 "민호가 석환이 아들인 이상 오필정씨를 내 집에 들이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라고 선을 긋는다. 석준은 너무나 단호한 강 회장의 태도에 괴로워한다.
이를 알게 된 혜진(박지수 분)은 필정에게 "어떡해요. 아들 뺏기고. 오빠랑 결혼도 못하고"라며 약을 올린다.
괴한의 얼굴을 본 순정은 "그 사람이에요. 태우씨"라고 소리친다. 태우에게 달려들었던 괴한은 바로 미스터 오로 최은자에게 관심을 보이던 남자로 밝혀진다.
그런데 미스터 오 또한 순정을 보고 깜짝 놀라 필정과 순정 자매의 생부 오만식임을 암시한다.
배우 김성일이 필정과 순정 남매를 버리고 간 생부이자 춤 선수 오만식 역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엄마가 바람났다'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