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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크먼, 에어비엔비에 SPAC 우회상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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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크먼, 에어비엔비에 SPAC 우회상장 제안"

로이터통신 보도... 에어비엔비선 IPO 선호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엔비에 우회상장을 제안했다. 사진=로이터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엔비에 우회상장을 제안했다. 사진=로이터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창업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엔비에 자신의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을 통한 우회상장을 제안했다고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PAC는 기업 목적이 인수합병(M&A)인 업체로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붕괴를 딛고 급상승하면서 새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신주에 목마른 투자자들을 바탕으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애크먼도 SPAC에 뛰어들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애크먼과 에어비엔비 간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에어비엔비가 IPO를 선호하고 있다. 에어비엔비는 올해 IPO 시장의 최대 대어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어 우회상장보다 시장을 직접공략하는 IPO가 더 유리할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어비엔비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당국에 IPO를 위한 비공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크먼은 그러나 자신의 퍼싱스퀘어 톤틴 홀딩스를 통한 에어비엔비 우회상장 방안을 에어비엔비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크먼의 SPAC는 연초 비상장사를 매입한다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투자자들로부터 40억달러를 끌어들였다.
만약 애크먼이 에어비엔비 우회상장에 성공하면 이는 올들어 SPAC 우회상장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에어비엔비는 연초 회사채 발행 당시 약 180억달러로 기업가치가 평가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