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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이지북 "미 경제 둔화, 임시해고가 영구해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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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이지북 "미 경제 둔화, 임시해고가 영구해고로"

미 연준이 고용둔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준이 고용둔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용둔화를 우려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지난달 경제활동이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특히 이같은 둔화세가 고용둔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기간의 임시해고가 점점 영구해고로 바뀌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주요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비관적인 전망은 연준의 추가 부양책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5~16일 FOMC를 개최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팬데믹과 연관된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변동성, 또 이에따른 소비자·기업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미 전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이와 별도의 성명에서 "5월과 6월에 나타났던 경제활동 개선은 지난 두 달간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재정정책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행을 깰 정도로 상황이 위급하다고 보고 의회에 추가 재정정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 관행 변경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준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단일 시점이 아닌 일정 기간 평균치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조금 벗어나더라도 이때문에 금리인상 방아쇠가 당겨지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늦춰지게 된 것으로 해석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