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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관련주 폭발,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백신 접종 통지서 긴급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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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관련주 폭발,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백신 접종 통지서 긴급 발송

제악바이오주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 후끈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각 주 정부들을 상대로 10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CDC가 50개 주 전부와 5개 대도시의 공중보건 관리들에게 이르면 10월 말 또는 11월 초 백신을 의료진과 고위험군의 사람들에게 배포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노바백스 모더나 화이자 등 코로나 관련주 크게 들이 요동쳤다. 제악바이오주 중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등이 후끈했다. 미국의 조기 코로나 백신 접종은 한국 증시 코스닥 코스피 제약바이오주에도 영향을 줄 것을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관련주로는 SK 케미칼 SK 디스커버리 셀트리온 부광약품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알리코제약 등이 거론된다.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또 미국 제악바이오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제약 바이오 종목으로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에스텍파마 한독 제약,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셀트리온제약 , 한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카이노스메드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도 코로나 제약바이오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관련주로 CMO 전문 기업인 바이넥스와 아이진, LG화학 등이 있다. 뉴욕증시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MSCI 한국 지수에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을 새로 편입됐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백신 접종 통지서는 지난 주 각주에 발송됐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며 코로나19 백신이 연말 이전에 나올지 모른다고 말한 날이기도 하다. 뉴욕증시에서는 새로운 CDC 지침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크게 완화해줄 백신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 백신 접종을 조기에 시작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2개 백신 후보물질이 상용화 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최종 검증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 절차에 들어가 있다. 통상적으로 3상 임상시험은 수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이런 방대한 임상 규모 때문에 이번 임상시험은 올 연말에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11월 3일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얻기 위해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을 조기에 승인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시간이 크게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을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 백신 이용 가능 시점이 예상보다 몇 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KHN과의 인터뷰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백신을 예상보다 더 일찍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2건의 백신 후보를 두고 3만명의 자원자를 받아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파우치 소장은 그중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경우 이를 몇 주 앞당겨 종료할 권한이 독립적인 '데이터·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SMB)에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의 이 발언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얻기 위해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을 조기 승인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FDA가 3상 시험이 마무리되기 전 백신을 승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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