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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코로나19 악재 선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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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코로나19 악재 선반영

신세계 영업실적 전망치, 자료=대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 영업실적 전망치, 자료=대신증권
신세계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악재가 선반영돼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94% 오른2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씨티그룹 2458주 순매도하는 반면 모건스탠리 2008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주가는 폭락장에 맞물려 지난 3월 19일 장중 19만9000원까지 급락했다. 그 뒤 두달 만에 27만 원까지 반등했다. 지난 6월부터 차익매물이 나오며 다시 주가는 우하향하며 20만-22만 원대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증권가는 박스권 돌파를 점치는 근거는 2분기 실적이 저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각각 1조144억 원(-32.6% 이하 전년 대비), 431억 원(적자전환)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이같은 실적둔화는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은 영업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미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단기실적부진이 추가주가하락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소멸시 빠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코로나19 발생전인 6개월전과 비교시 주요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은 크게 훼손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수준이라면 투자위험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유정훈 대신증권 연구원도 "면세점산업의 위험에 집중했지만 시내면세점은 중국화장품 도매채널로 역할이 여전하고, 공항점은 정부조치로 상황이 급호전된 상태”이라며 “주식시장회복구간에서 면세점기업들의 주가가 상당기간 시장 대비 하회한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잃을 게 없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유진투자증권 30만 원, DB금융투자 28만7000원, 대신증권 27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