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엔터 24] 英 해리왕자-메건 비, 넷플릭스와 계약 체결

영국 해리 왕자(35)와 메건(39) 비가 넷플릭스와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CNBC는 2일(현지시간) "영국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와 메건 공작부인이 제작사를 설립하고 넷플릭스와 다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리 왕자가 설립한 익명의 이 회사는 다큐멘터리, 다큐시리즈, 장편 영화, 대본 쇼,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움직임은 이 커플이 영국 로얄 패밀리에서 물러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지 6개월 만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즈는 해리 왕자와 메건 비는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제작사를 설립하고 넷플릭스와 다년간 계약을 맺고 다큐멘터리, 다큐시리즈, 장편 영화, 대본 쇼, 어린이 프로그래밍을 만들기로 했다고 가장 먼저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리 왕자와 메건 비 커플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래밍 카메라에 등장할 수도 있지만, 케이블 인기드라마 '슈츠(Suits)'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메건은 연기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타임즈'에 따르면 이 커플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희망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약 1년 4개월 된 아들 아치 마운트배튼윈저를 키우고 있는 이 커플은 "새로운 부모로서, 영감을 주는 가족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의 전례 없는 도달이 영향력 있는 콘텐츠의 잠금 장치를 풀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1억9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해리 왕자와 매건 비와 체결한 금융 조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CNBC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콘텐츠 생산량 감소는 물론 스트리밍 업계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들로부터 더 많은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서 해리 왕자와 메건 비 부부를 재능있는 사람으로 등록시키는 것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새로운 구독자를 유치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 왕자는 2018년 5월 메건 마클과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미국 인기 드라마 '슈츠'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레이첼 제인'역으로 출연했다. 메건 마클은 2017년 해리 공작과 약혼하면서 배우에서 은퇴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