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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수소차 미라이 폴란드 시장 진출…PGNiG와 손잡고 수소충전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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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수소차 미라이 폴란드 시장 진출…PGNiG와 손잡고 수소충전소 설치

도요타가 수소차 모델 미라이로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또 PGNiG와 손잡고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수소충전소도 설치한다. 사진=모토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수소차 모델 미라이로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또 PGNiG와 손잡고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수소충전소도 설치한다. 사진=모토
도요타가 수소차 모델 미라이로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또 PGNiG와 손잡고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수소충전소도 설치한다고 폴란드 매체 모토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소배출 저감을 진행하고 있는 유럽에서 자동차에 관한 한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다. 수소연료전지차나 전기차로 이행하는 길을 밟을 수밖에 없다. 도요타는 수년째 전기 공급원이 수소연료전지인 미라이 모델을 내놓고 있다. 이 차의 2세대는 현재 일부 유럽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도요타는 폴란드에서 수소차 모델 미라이를 도입, 2020년 말 초연되는 3세대 미라이를 폴란드에서 시판할 계획이다. 한번 충전으로 500~700km를 주행한다고 한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폴란드에 수소연료 충전 생태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PGNiG와 협력해 수소충전소를 건설한다. 도요타 폴란드법인은 실험 프로젝트에도 참여, 폴란드 시장에서 수소차의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차 생태계 조성의 가능성을 모색한 것이다. 첫 번째 수소충전소는 바르샤바 월라 지역에 세워진다.

신형 도요타 미라이는 2021년 판매되는데 가격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폴란드 수소 기술 개발 계획에 따라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긴 주행거리와 짧은 연료 주입 시간은 수소전지차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장점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은 화석연료나 가스를 동력으로 하는 기존의 자동차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탄소 무배출 운행이다. 수소전지차를 운전하는 유일한 부산물은 물이다. 문제는 수소충전소 인프라와 깨끗한 수소를 얻을 수 있는가에 있다. 폴란드는 세계 유수의 수소 생산국 중 하나이며 PGNiG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도요타가 폴란드 수소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이 같은 좋은 여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넥쏘 수소모델을, 다임러AG는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등 두 가지 소스에서 전기를 얻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유럽에서 공급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