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제조 과정 투명성은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를 비롯해 제조 등 전 과정에서 업체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뜻한다.
이 조사에서 삼성SDI는 7개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삼성SDI가 '환경, 원료 추출, 재활용' 부분에서 조사 업체들 중 배터리 설계 수준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삼성SDI 다음으로는 Swiss ABB, LG화학, SK이노베이션, BYD, 파나소닉 순으로 배터리 제조과정 투명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업체 CATL은 7개 업체 중 가장 투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ATL은 인권과 환경 존중 부분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CATL에 대한 글로벌 NGO 우려가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 7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3.4GWh(52.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